경제를 예측하는 가장 쉬운 방법

주변을 보면 '욜로', '파이어족'과 같은 삶의 방식과 가치의 변화와 함께 '돈', '직업'이라는 경제 인식이 눈에 띄게 중요해졌어요. 저 역시 최선을 다해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자아와 부에 집착하게 됐어요. '내가 조금만 더 일찍 경제에 눈을 떴다면'이라고 자책하며 부에 대한 갈망과 욕구는 높아지는데 그에 대한 지식은 부족했어요.

 

과거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경영학을 배울 때, "경영이 아니라 경제를 배워야 해. 경제를 배우고 난 다음은 정치를"이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경제와 정치는 무슨'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삶을 살아보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경영은 '한정된 재원(인적, 물적)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범한 오류는 운용할 자산(부)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다소 늦었지만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을 읽고 나니 경제학 서적을 일찍 읽었더라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많지만 '투자'와 관련된 내용으로 서평을 적어보려 해요.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다른 부분들도 정리해 볼게요.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이 나에게 준 인사이트 (투자) 

1. 분산 투자 (기본)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큰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커다란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확실한 성공에 기대야 한다. - p. 177

✅ 소득 창출 방법을 다양화하고 확보한 자산은 분산 투자가 기본이 되어야 해요. 여러 주머니에 다양한 방식과 시간을 갖고 투자하는 거죠. 이러한 투자 방식은 자산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을 안정화시켜 줘요. 주식 투자에 빨간 불이 켜져도 부동산 월세가 올라가거나, 월세가 들어오지 않아도 급여로 생활을 하는 방식인 거죠. 전자책을 쓰거나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쉬는 동안에도 수익이 창출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2. 경제는 우상향 한다 (주식)

시장 전체는 꾸준히 조금씩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리고 말킬이 말하는 확실한 성공 방법이 이것이다. 짧은 기간 그리고 한 기업의 향방은 내다보기 어렵지만 시장 전체의 장기적 트렌드는 우상향 하니 이 흐름에 올라타라는 것이다. - p.176

✅ 팬데믹 이후 주식 시장이 요동을 쳤었죠? 이때 주식으로 큰돈을 번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었을 거예요. 저도 이 즈음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갖고 있던 저는 우량주에 한정하고 장기전을 준비했어요. 제가 단 한 권의 경제, 주식, 투자 책 읽지 않고 이런 투자를 하게 된 건 주식 시장 그래프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상향이라는 점이었어요. 본능이라고 할까요? 단기 투자로 접근할 경우 예측 불가한 증권 상황으로 손실이 자명해 보였거든요. 

 

✅ 우상향이 절대 진리는 아니에요. 어떤 회사는 소멸하기도 하니까요. 또, 적은 금액이라도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면 장기투자는 옳은 전략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가 안되면 내 아이가'라는 생각으로 복리효과를 기대하며 멀리 보고 있답니다. 작가가 소개한 <랜덤워크 투자수업>의 버턴 말킬이 전하는 교훈은 "성공한 투자자가 되는 확실한 비결은 시간과 참을성이라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크게 와 다았어요.

3. 자본 소득이 큰 부자를 만든다 (자본)

대공항과 전시를 제외하면 자본 수익률이 경제 성장률을 꾸준히 압도한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암담하다. 국민 전체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자본이 증식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빈익빈 부익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미 자본을 가진 사람의 재산 증식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의미다. - p.234

✅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는 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득 불평등의 이유가 '소득'이 아닌 '자본'의 불평등 때문이라고 주장해요. 이 글을 읽고 영끌을 해서라도 집을 장만하겠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이해하게 되었고, '근로 소득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라고 생각했어요. 자본을 가진 사람은 복리 효과를 누리며 더 큰 폭으로 부를 증식해 나갈 테고, 근로 소득에 모든 소득이 집중되어 있는 사람은 그 폭을 따라잡을 수 없죠.

 

✅ 물론, 근로와 근로로 얻어진 소득의 가치는 존중받아야 해요. 이 세상에 나 혼자라면 물리적인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사업가, 자영업자, 근로자 할 것 없이 내가 속한 사회에서 타인이 필요한 것을 생산하며 소득을 올리니까요.

 

✅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목돈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동산(가격 상승과 임대료)은 큰 소득을 볼 수 있죠. '맥도널드는 F&B 회사가 아닌 부동산 회사'라는 말처럼요. 어떻게 근로 소득에 의존하지 않고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설 것인지 장기적으로 고민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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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시작: 2023. 03. 14 (화)

독서 종료: 2023. 03. 15 (수)

 

제목: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저자: 홍기훈

 

@180books_1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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