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삶의 진정한 가치는 내가 나 자신을 직시하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경험의 연장선상에 녹아 있다. 생의 현장에 부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체험할 때 생의 의미가 깊어진다고 믿는다. 나는 그렇게 더운 숨을 몰아 쉬어가며 수없이 넘어지고 피를 흘리면서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행운아다.” - P. 723

긴 글이 필요 없는 <세이노의 가르침> 3부였습니다. 독서, 금융, 재테크, 법정 공방, 타인과의 소통, 운전법 등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작가의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자기 계발에 소홀하지 말아라.’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빽빽이 글로 채워진 700장, 이 책을 읽으며 피보다 진하게 살아온 작가의 삶과 경험을 읽고 느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노력’, ‘최선’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에게 엄격했지만, 자신에겐 더 엄격했던 그의 삶을 통해 나는 얼마나 정직하고 바르게 삶을 살고 있는가 나에게 물었어요. 일했지만 쉬운 길에 한눈을 팔았고, 노력했지만 최고가 되려 하지 않았고, 공부했지만 끝까지 하지 못했어요.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작은 언덕을 하나 넘은 듯 뿌듯하기도 했지만, ‘내가 얼마나 쉬운 삶을 택했는가.’ 과거에 대한 반성이 태산처럼 몰려왔고, 무엇을 하던 ‘적당히’, ‘남들만큼’, ‘경쟁이 치열한’, ‘비슷한 서비스와 제품’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다 때려치우고 산속으로 들어가든, 몸으로 때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모든 것에서 대충, 노력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얻은 지식이 지혜로 바뀌어 제 안에 살아 숨쉬기 위해서 많은 변화와 실천 그리고 변화가 필요할 거예요. 그러니, 더 나은 미래를 만날 수 있도록 ‘피보다 진하게’ 살아봐야겠어요.

독서 시작: 2023. 06. 06 (화)

독서 종료: 독서 중

 

제목: 세이노의 가르침

저자: 세이노

 

@180books_1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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