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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우리의 술, 전통주

by Bookworm2023 2023. 6. 12.

전통주 좋아하시나요?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주, 맥주, 와인, 고량주, 사케, 주종에 상관 없이 혼술과 집술이 유행입다. 그런데, 그중 우리 술은 얼마나 아시나요?

저는 전통주, 특히 약주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왕 마실 술이라면 좋은 술을 마시자는 생각에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전통 방식으로 양조한 약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전통 소주의 매력에 빠져 양조를 배웠고, 지금까지 공방을 운영하며 술을 빚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한식, 우리 산책> 전통주의 역사적 배경과 술을 빚는 방법, 재료와 명칭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재미로 읽기에는 다소 무겁고 학술적 내용이 많아요. 하지만 전통주를 알고 먹을 때와 모르고 먹을 때는 정말 다르답니다! 만약, 전통주와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혹시 청주와 약주의 차이를 아시나요? 과거에는 맑은 술을 청주라 부르고, 약성이 있는 술을 약주라 불렀는데 일제 치하를 거치며 일본 술을 청주, 외의 맑은 전통주를 약주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주세법상 누룩 1% 이상 사용해 빚은 술을 맑게 거르면 약주, 누룩 1% 이하일 경우는 청주로 구분합니다. 아픈 역사의 잔재라고 있죠.

, 가양주 문화였던 조선은 일제 치하 1934년을 끝으로 가양주 문화의 막을 내렸습니다. 독립 이후에도 양곡 부족을 이유로 1965 양곡(양식으로 쓰는 곡식을 말하며 , 밀과 보리, , , 좁쌀 등을 말한다) 원료로 하는 소주 제조를 금지했고, 1966년부터 약주 제조에 사용을 금지하면서 우리 술의 명맥은 끈기는 듯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88 올림픽을 앞두고 전통주 계승과 보전을 위한 노력으로 1990년부터 다시 쌀로 술을 빚을 있게 되었고, 상품화될 있게 되었습니다.

 

와인, 위스키, 사케는 품질 유지를 위해 원물 가공법, 양조법, 보관법, 유통법을 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우리의 전통주는 집마다 각기 다른 비법과 제법(술을 빚는 방법, 레시피) 갖고 있었기에 명맥이 끊겨 버렸어요. 그런데도, 고서를 참고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주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통해 머지않아 좋은 우리 술을 만날 있기를 바라요.

 

독서 시작: 2023. 06. 08 ()

독서 종료: 2023. 06. 10 ()

 

제목: 향기로운 한식, 우리술 산책

저자: 허시명 8

 

@180books_1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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