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아이디어 발굴 5단계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이렇게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 있을까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루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마법이 아니다.” - p. 34

아무런 준비 없이 고민한다고 ‘이거야!’ 하고 무릎을 '탁' 치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스치듯 떠오를까요? 아이디어는 자동차를 만들듯,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과정과 그 원리를 알아야 해요. 쉽게 말해,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공식이 있다는 말이죠.

 

저는 십수 년 동안 단순하게 조사하고 무작정 상상하며 아이디어를 찾았던 제 업무수행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 ‘창의적인 일에 공식이 있다’는 말을 쉽사리 납득하기 거부했어요. 그 때문에 뱁새눈을 하듯 삐딱한 시선으로 책장을 넘겼지만, 결국 저자의 아이디어 생산 공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방법은 크게 다섯 단계로 구분돼 있어요. 단, 중간 단계를 건너뛰거나 생략해서는 안 되며 각 단계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원리를 찾아내야만 합니다.

첫째, 사전 조사 통해 자료를 수집해야 합니다. 자료는 다시 두 가지로 분리되는데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상 상품(서비스)에 대해 철저하게 구체적인 자료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일반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둘째, 조사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소화해야 합니다. 아이디어 도출에 필요한 자료와 그렇지 않은 자료를 분리하고, 각 자료 간 상관관계를 정리해 두는 거죠.

 

셋째, 휴식입니다. 충분한 정리와 자료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맛있는 밥을 음식을 먹고 난 뒤 소화를 위해 휴식을 취하듯 시간을 쉼을 갖는 거죠. 추가로, 무의식 속에서 각 자료가 결합할 수 있도록 음악을 듣거나 산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넷째, 첫 번째 단계부터 세 번째 단계를 충실히 수행했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단계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어가 눈앞에 나타날 거예요.

 

마지막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대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볼 수 있고 클라이언트 또는 소비자에게 검증받아 볼 수 있는 겁니다. 당장 만족스러운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좋은 아이디어는 자가 성장을 거듭하니까요.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과정도 조립 라인 위에서 이뤄진다.” - p. 37

 

저자가 이러한 다섯 가지 단계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사실 아이디어는 새로운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의 정보를 연결해 만들어 낸다고 말해요. 기존에 있던 두 개의 정보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연결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거예요. 틀을 깨고 변화를 추구하는 상상력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 능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술을 연마하듯 반복적으로 연습한다면 기술을 갈고닦은 장인처럼 조금씩 나아지는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해요.

 

물론, 결국 운에 의존하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싶어 아이디어가 ‘툭 튀어나올 것이다’라는 말에서 의문이 들기는 했어요. 그런데도 일상 속 일반적 자료를 꾸준히 모으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구체적인 자료를 만화경을 보듯 나만의 시선으로 비틀 수 있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일상을 엮어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아이디어 생산 5단계.

 

시도해 보시겠어요?

 

독서 시작: 2023. 06. 21 (수)

독서 종료: 2023. 06. 22 (목)

 

제목: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아이디어 생산법

저자: 제임스 웹영

 

@180books_1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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